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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교수 일본자원봉사축제 견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지난달 21일과 22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제5회 일본자원봉사축제가 열렸다.「새로운 발견 자원봉사자의 길」이란 주제로개최된 이 축제는 국내의 자원봉사활동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평택대 김범수(사회복지학)교수의 견문기를 소개한다.
[편집자註] 일본의 자원봉사축제는 각종 세미나와 자원봉사 체험담.전시회.자원봉사 발언대.음식축제등으로 짜여져 있다.
오사카성을 중심으로 부근 회사의 회의실이나 공간을 이용한 50여개의 각종 행사가 한꺼번에 여러곳에서 진행되는 점이 특이하다. 축제기간중 열린 첫 심포지엄에서는 비디오 상영이 있었다.
회사직원들이 홀로 사는 노인가정을 찾아 주택수리.뒤치다꺼리.상담등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비디오를 본후 토론자들은 거택노인들을 위한 여러가지 봉사프로그램중 이같은 봉사가 매 우 바람직한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다른 미니 심포지엄에서는 지난해 1월 고베(神戶)지진이후폐허를 딛고 일어서는데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매우 컸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일본의 자원봉사축제는 우리와 달리 워크숍형태로 진행된다.이같은 축제형식을 통해 전국 각 지역에서 참석한 사람들이 자원봉사에 관한 새로운 내용과 노하우를 받아들이는 「배움의 장」으로 활용하는 셈이다.이는 자원봉사활동을 전국적으로 고 루 발전시켜나가는 기회로 삼기 위해서다.일본 전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자원봉사진흥센터 와다 도시아키(和田敏夫)소장은 중앙일보에서 개최하는자원봉사 경연대회와 최근 발족된 대학사회봉사협의회에 대해 많은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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