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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평가>경제학 학과평가-교육여건 부문 지방大가 우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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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경제학과 평가결과 학생및 교육여건.교수업적.평판도등 모든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서울대가 종합순위 1위를 기록했다.2위와 3위는 연세대와 서강대가 각각 차지했다.
한양.성균관대가 뒤이어 상위 5위권에 들었고,숭실.동국.중앙.한국외.경북.홍익.이화여.국민.한림.인제대가 15위권 안에 들었다. 일부 지표에서 자료가 입수되지 않은 고려.부산대등은 종합순위 산출에서 제외했다.
◇교육여건=교수 1인당 학생수는 강원.경상대가 16명으로 공동 1위.전국 평균 학생수는 34.9명이었다.한남.제주.전북.
서울시립대가 20명으로 공동 3위,또 숭실.인제.한성대등이 22.5명으로 10위권에 들어 우수한 여건을 보였다 .
교수 1인당 주당 수업시간수로 본 수업부담은 충북.동아.한림.한국외국어(용인).서울.중앙.인제대가 7시간 미만으로 상위권이었다.교수 1인당 주당 수업시간수 전국 평균은 9.6시간.법정 수업시간인 주당 9시간을 넘는 학교도 54%로 나타나 경제학과 교수들의 수업시간 부담이 아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장학금에서는 장학금 수혜율이 56%인 서울대가 1위.인제(38%).세종대(36%)등과 함께 충북(32%).경북(31%).
충남(29%).전남대(24%)등 국립대의 여건이 우수한 것으로나타났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외부장학금의 비율이 높은 서울대가 25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성균관(21만원),홍익(20만원),경희.인제대(18만원)등이 상위권에 속했다.
◇교수 업적=중앙일보가 처음으로 학술지의 등급에 따른 차별 배점과 학과에 축적된 총점지표를 사용해 연구업적의 질을 반영하기 위한 평가를 시도한 결과 해외논문 부문에서 가장 강세를 보인 서울대가 종합순위에서 단연 선두를 달렸다.학교 마다 특징적으로 국내논문과 해외논문 부문에서 강점과 약점을 드러내며 순위를 다툰 가운데 국내논문 총점이 높았던 연세대가 2위를,교수 1인당 해외논문수가 높았던 한양.서강.고려대가 각각 3.4.5위로 뒤를 이었다.교수 1인당 국내논문 에서 강세를 보였던 동국대가 6위를 기록했고 교수 1인당 국내논문과 교수 1인당 해외논문에서 고르게 우세했던 숭실대가 7위를 차지했다.지방캠퍼스로는 유일하게 중앙대 안성캠퍼스가 국내외 논문에서 고르게 우세한 편으로 10위권안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또 이화여.청주.인하.영남.경북대가 교수업적 15위안에 들었다.그러나 인하.영남대등은 교육여건등 일부 지표의 약세로 전체종합순위 15위권에서 아깝게 탈락되기도 했다.
◇졸업생 사회진출=올 4월1일 현재 유학이나 대학원 진학을 포함한 취업률은 전체 평균이 70%를 보인 가운데 고려대가 98.1%로 선두를 달렸고 90%를 상회하는 명지.부산.한국외국어.동국.국민대등이 우세했다.유학.진학을 제외한 순수취업률은 수원대가 92.3%로 1위를 차지했고 고려.부산.부산외대로 이어졌다. 졸업자의 사회진출에서는 행정고시 합격자(93~95년),교수배출(최근 25년),상장회사 임원수등 3개 부문에서 모두서울대가 선두를 기록했다.
행정고시합격자는 서울(63명).연세(26명).고려(7명).성균관대(6명)순으로 나타났다.각 학교가 근래 25년에 배출한 교수수는 서울대(1백32명)에 이어 연세(39명).고려(37명).영남(26명).서강대(15명)의 순이었다.
◇평판도=평판도 종합순위는 연세대가 정상을 차지했고 고려대가2위,서울대가 3위로 나타났다.이어 서강.성균관.한양.중앙.부산.경북.경희대의 순.교수진과 학생 수준등 2개 부문에서는 서울.연세.고려.서강대의 순으로 일관했고 교육여건 .실무능력에서는 연세대가,인성 부문에서는 고려대가 앞섰다.이 뒤를 이어 모든 부문에서 중앙.성균관.한양.부산대등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자리다툼을 했다.
강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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