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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란 ‘명품 풀빌라’들의 유혹

중앙선데이

입력

중앙SUNDAY


발리의 풀빌라는 모든 여행객의 로망이다. 푸른 바다를 내려다보며 전용풀에선 유유자적 수영을 즐기고, 독채를 통째로 쓰는 나만의 공간에서 잠시나마 세상 시름을 잊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을 테니까. 여기에 오락·레저시설까지 갖춘 풀빌라들이 생겨나며 신혼부부만이 아닌 가족·골프여행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발리의 서쪽 짐바란 지역은 이런 풀빌라들의 ‘명품관’이다. 불가리·포시즌·반얀트리 등 호화 풀빌라들이 이곳에 앞다퉈 들어서고 있기 때문. 이전 발리의 유명 리조트들이 대부분 동쪽 누사두아 지역에 몰려 있던 것에 비하면 최근 5년 새 눈에 띄는 지역적 이동이다. 짐바란은 평지가 아닌 언덕이 많은 곳으로 풀빌라와는 찰떡궁합이다. 객실의 전경을 보다 넓고 탁 트이게 만들 수 있어서다. 이런 지형적 특징을 살려 짐바란에는 인터콘티넨털·리츠 칼튼 등 최고급 호텔도 속속 둥지를 틀었다. 이곳의 한 해 땅값이 평균 39%나 오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흐름을 타고 또 하나의 명품 풀빌라가 짐바란에 선보인다. 세계적 호텔 브랜드인 켐핀스키가 운영을 맡는 6성급 리조트 ‘레바타 페카추 레지던스’가 2010년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이 풀빌라는 국내 증권사·은행 두 곳에서 500억원을 투자해 짓는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발리 국제공항에서 15분 거리이며, 10만8000㎡ 부지에 1·2·3 베드룸, 프레지덴셜 스위트룸까지 81채가 들어설 예정이다.

리조트 내에는 28m 폭포, 레스토랑, 스파, 키즈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지어진다. 무엇보다 언덕을 깎아 계단식으로 단지를 꾸며 전 객실에서 바다가 보인다는 점이 특징으로, 발리 리츠칼튼·포시즌 등을 설계한 건축가 날라의 ‘작품’이기도 하다.

객실 중 일부는 국내에서도 분양되는데, 분양가는 85만~330만 달러로 예상된다. 초기 2년간 고정 수익을 보장하고, 이후 객실 수익의 40%를 되돌려 준다. 소유주는 연 21일간 무료로 숙박이 가능하다. 문의 02-318-8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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