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후 처져버린 엉덩이, 이를 어쩌면 좋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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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체 간부인 김모씨(37, 여)는 전형적인 하체비만형 몸매로 괴로워하다 5년 전 허벅지와 엉덩이, 옆구리에 지방흡입술을 받았다. 당시 결과는 대성공. 가벼워진 몸과 마음으로 생활하던 그녀였지만, 불과 몇 개월 후 눈에 띄게 엉덩이가 처지는 현상을 발견하고야 말았다.

나이 탓을 할 수도 있겠지만, 양쪽이 나란히 처진 것이 아니라 한쪽만 심하게 내려앉은 형태여서 그녀로선 지방흡입술의 부작용을 의심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영문도 모르는 초등학생 아들은 ‘엄마는 짝궁뎅이’라고 놀리기를 서슴지 않는데…… 왜 이런 일이 그녀에게 일어난 것일까?

체형변화를 위해 지방흡입술을 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만큼, 시술 후 부작용 사례가 늘고 있다. 바람성형외과 홍윤기 원장은 “최근 지방흡입술 이후 가장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은 피부가 불규칙해지는 경우로, 특히 엉덩이 주름이 처지는 현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을 뒤에서 바라봤을 때 인체의 W라인을 만들어주는 엉덩이 주름은 전체 엉덩이를 받쳐주는 역할을 하기에, 주름이 처지기 시작한다면 전체 엉덩이가 내려앉는 듯한 모양새가 된다. 서양인보다 다리길이가 상대적으로 짧은 한국인들에게는 미적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오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이런 부작용으로 인해, 최근 지방흡입술은 체내 지방층을 보다 해부학적으로 이해하는 ‘3차원적 접근’에 주목하고 있다.

바람성형외과 홍윤기원장은 “지방흡입술을 통해 최대한으로 체형변화를 아름답게 하려면 기존의 평면적인 방식의 흡입기술로는 부족하다.”며 “특히 엉덩이 처짐 현상의 경우, 엉덩이의 W라인을 단단히 지탱해주는 부착구역(zone of adherence)의 손상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엉덩이의 탄력을 지지해주는 부착구역이 손상되면, 피부의 균형이 깨져 중력의 법칙을 충실히 따라 처지게 된다는 것이다. 엉덩이 한 쪽의 부착구역이 손상된다면 김씨의 경우처럼 보기흉한 ‘짝궁뎅이’가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미 손상된 피부균형은 저절로 회복되기 어렵다. 때문에 부착구역의 위치를 정확히 재확인하고 처진 만큼의 피부를 제거, 처진 조직을 부착구역에 단단히 고정하는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시술 직후 처진 정도가 바로 교정된 것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부착구역 주변의 체형을 고려해 탄력 있는 엉덩이라인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시술과 동시에 엉덩이의 탄력을 높여주는 런지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런지 운동은 엉덩이와 엉덩이 아래쪽의 살을 관리하는데 적합한데, 15회 정도를 3세트로 반복해 주면 좋다.

* 런지 운동법
1. 차렷 자세에서 왼발을 어깨 너비의 2배로 벌린다.
2. 왼발을 구부려 엉덩이를 뒤로 뺀다.
3. 구부린 왼쪽 다리 방향으로 양손을 깍지 껴 앞으로 쭉 내밀며 균형을 잡아준다.
4. 구부린 무릎과 발목이 바닥과 수직이 되도록 한다. 일어설 때 허벅지와 엉덩이의 힘으로 일어선다.
5. 위 동작을 10회씩 3세트로 1주일에 세 번 이상 반복해 주는 것이 좋다.

■ 도움말 : 바람성형외과의원 홍윤기원장

<본 자료내용은 정보제공자에게 있습니다. 자료제공 : 바람성형외과의원>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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