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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釣魚島분쟁' 무력시위로 확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중국은 디아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영유권 분쟁과 관련,지난 26일 이 해역에서 배를 타고 시위를 벌이던 홍콩 시위대 데이비드 찬(45)이 일본 순시선이 진로를 막는데 항의해 바다에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베이징( 北京)주재 일본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한편 일본방향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등 외교공세와 무력시위를 강화하고 나섰다.
29일 홍콩신문들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27일 탕자쉬안(唐家璇)외교부 부부장이 주중(駐中)일본대사를 불러 이는 일본이 이 해역의 주권을 침범했기 때문에 발생한 사건이라고 항의하고 일본측이 섬에 설치한 문제의 등대를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은 지난 27일 상하이(上海)에서 공군 미사일부대가 동남방향에서 침입하는 가상 적기를 대상으로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했다고 상하이 신민만보(新民晩報)가 보도했다.상하이의 동남쪽은 디아오위다오와 일본 오키나와(沖繩)방향이다.
홍콩=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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