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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의 아침을 깨우는 중앙일보 전자신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초등학교 3학년생 희망이는 아침에 컴퓨터에서 흘러나오는 경쾌한 동요 소리에 눈을 뜬다.이때 거실에 걸린 대형 컴퓨터 모니터는 자동으로 중앙일보의 뉴스를 음성으로 전한다.
『우주인 곰돌이가 친구가 그리워 서울에 왔습니다.』 『어린이뮤지컬 공연 「미래로」가 어제 저녁 국립극장에서 있었습니다.』희망이가 어린이용 맞춤뉴스를 듣다 리모컨으로 뮤지컬 공연을 선택하자 화면에는 출연진 소개와 함께 주요 장면이 생생하 게 펼쳐진다.평소 좋아하던 아역배우 보람이의 모습도 보인다.
보람이를 고르자 보람이의 인물데이터베이스가 동화상으로 펼쳐진다.일곱살,좋아하는 음식 피자,노란색 옷이 좋고….
중앙일보가 95년3월 국내 최초로 서비스에 나선 인터넷 전자신문이 10돌을 맞는 2005년 어느날 희망이가 아침을 여는 모습을 그린 가상 시나리오다.
2005년께 중앙일보 전자신문은 신문.TV.라디오.영화관.백화점.은행등을 모두 결합,전세계 독자에게 다국어(多國語)로 가장 신속하고 정확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제공하는 「꿈의 종합전자신문방송」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올 9월 현재 국내 인터넷 이용자는 전체 인구의 1~1.5%수준인 40만~60만명선.
하지만 매년 1백% 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2005년께엔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7백50만~8백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 보급률이 매년 30% 이상 늘고 있는데다 TV와 인터넷이 합쳐진 인터넷TV가 일반화되는 2005년에는 중앙일보 전자신문 독자도 국내외를 포함해 5백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쯤이면 독자가 중앙일보 전자신문의 대중문화기사를 보거나 들으면서 TV프로그램을 선택하면 프로그램 목록이 나타나고 원하는 프로그램이 인터넷에 저장된 TV방송과 자동으로 연결돼 대화형TV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음악기사를 보다 신곡을 듣거나 영상전화를 통해 가수와 실시간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무선전파를 이용한 「걸어다니는 신문」중앙일보는 영상.인물정보.기업DB.광고.백화점.은행.가상현실서버등과 연결돼 기차안이나산속에서도 휴대용 단말기등으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독자가 3차원 가상현실을 통해 뉴스현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으며 옷을 골라 입고 주문할 수도 있다.
미 시장조사회사 주피터커뮤니케이션스사의 스티브 오우팅 뉴미디어 컨설턴트는 『올 9월 현재 1천여개에 이르는 인터넷 전자신문이 1년내에 최소한 2천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세계 언론이 인터넷에 총집결할 것임을 예언했다.
여기에 미 CNN이나 MSNBC등 유력방송사들도 가세해 온라인방송시대가 활짝 열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인터넷 전자신문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중앙일보는 내년에 음성뉴스서비스와 기사.관련 DB 연동서비스에 나서는 것을 비롯,2000년까지 주식거래.상품판매.온라인 영화관.
화상회의등을 종합 서비스,21세기 초일류 언론으로 의 변신을 선도하게 된다.
2000년께 음성이나 시선만으로 컴퓨터를 움직이는 인텔리전트컴퓨터가 실용화되면 손끝 하나 움직이지 않고 모든 멀티미디어 정보를 즐길 수 있는 중앙일보 전자신문이 독자를 찾아가게 된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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