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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건강 선물' 고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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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어버이날(8일)에 적합한 선물은 어떤 것이 있을까.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건강 선물세트나 의류 등이 가장 무난하다"며 "주요 백화점.할인점 등에서 마련한 기획행사를 이용하면 평소보다 싼값에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네이션 하나, '감사하다'는 다정한 말 한마디도 부모에겐 훌륭한 선물이 된다.

◇건강 선물세트=한국담배인삼공사가 내놓은 정관장 홍삼이 좋다. 홍삼정(240g)은 18만5000원, 먹기 쉽게 꿀에 절인 홍삼봉밀절편(20g들이 10개)은 8만원, 홍삼정 리미티드(100g들이 3개)는 33만원이다. 비타민도 좋은 선물이다. 갤러리아백화점 건강식품 매장인 GNC에서는 오는 12일까지 종합비타민과 약용 식품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3개월분 종합비타민을 13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 업체 정육코너에서는 자연산 맥주보리.짚.한약재 등을 먹여 키운 '강진맥우'세트도 판다. 4㎏짜리 사골세트가 17만원, 꼬리세트는 12만원이다. 국내산 자연송이(냉동)선물세트는 17만5000원.

골다공증이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분에게는 글로코사민 제품이 좋다. 롯데 헬스원의 생생 글루코사민은 상어 연골 추출물과 해조 칼슘을 다량 함유해 관절건강에 도움을 준다. 1개월분 (180정)에 3만5000원이다.

◇전자제품=신경통이나 근육통으로 고생하는 부모를 위해서는 전자안마기를 고려할 만하다. 유닉스전자 전자안마기는 내부에 천연 자석을 내장해 자력 마사지 효과가 있다. 가격은 14만9000원. 의자 등받이에 넣거나 누운 상태에서 허리나 등에 대고 안마받을 수 있는 안마 쿠션의 가격은 5만원대다. 삼성전자는 어버이날을 위해 6일부터 17일까지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로 적합한 공기청정기.에어컨.식기세척기.청소기 등도 한정 할인 판매한다. LG전자는 어버이날 선물로 적합한 선물로 김치냉장고 'LG 김장독'을 선정하고 뚜껑식.서랍식.복합식 등 총 37개 모델을 선보였다.

◇의류=주요 백화점과 할인점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다양한 의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자체 브랜드(PB)상품으로 개발한 모시메리를 싸게 내놓았다. 러닝과 트렁크를 각각 3000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전통 선물세트인 양말은 5000원 안팎이다.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옷을 선물하는 것도 좋지만 운동도 권할 겸 운동복을 선물하는 것도 아이디어다. 갤러리아 콩코스(서울역점)는 오는 12일까지 골프웨어.등산복 등을 싸게 파는 기획행사를 한다. 나이키골프.팬텀.핑 등이 참여하는 골프웨어 초대전에서는 T셔츠를 5만4000원, 조끼를 8만4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기타=술을 준비한다면 심장 및 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는 레드와인이 좋다. 아영주산에서는 샤또 보네 리저브 레드와 샤또 보네 레드 세트를 내놓았다. 가격은 7만9000원.

틀니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유한양행의 틀니 세정제인 폴리덴트 같은 제품도 좋은 선물이다. 폴리덴트 한 정을 용기에 놓고 틀니를 5분 동안 담가두면 틀니의 치석 등을 제거한다. 32정들이가 1만500원이다.

요가 강습권은 어떨까. LG홈쇼핑은 대한요가협회 본부교육원으로 전국 50여곳에 지부를 두고 있는 요가라이프의 1개월 요가 강습권(주 3회)을 어버이날 선물용으로 6만~9만원에 판매한다. 냉동고에 넣거나 끓는 물에 넣었다가 냉온 찜질을 할 수 있는 찜질팩도 인기 아이템이다. 냉동 찜질팩 2종 세트가 9800원이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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