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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本社초청 공연갖는 RCO상임지휘자 리카르도 샤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본사초청으로 내한한 암스테르담 로열 콘서트헤보 오케스트라(RCO)상임지휘자 리카르도 샤이(43)가 17,18일 세종문화회관 공연에 앞서 16일 기자들과 만났다.
『차이코프스키.프로코피예프.스트라빈스키등 러시아 작곡가들로 프로그램을 꾸몄습니다.RCO는 스트라빈스키.차이코프스키와 객원지휘자로 인연을 맺었고 하이팅크가 상임지휘자로 있을 때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전곡 레코딩도 내놓은바 있지요.특히 「봄의 제전」은 스트라빈스키의 자필악보를 사용합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태생으로 지난 88년 RCO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샤이는 지난해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한국인 첼리스트 다니엘 리(16)를 발굴,데카 레이블과 전속계약을 성사시킨 주인공.15세때 지휘자로 데뷔,20세에 세계 굴지의 데카 레이블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RCO는 1백8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면서도 단원 1백15명의 평균연령이 40세인 「젊은 악단」.샤이는 『민영화 조치로네덜란드정부와 암스테르담시로부터의 지원금이 50%로 삭감되면서전문매니저를 영입하고 캐논.ING등 기업으로부 터 후원을 받지만 오히려 현대음악 연주를 대폭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RCO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1번 「고전」』,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제27번 K.595』,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17일),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스트라빈스키의 『무용모음곡 「카드놀이」』,차이코프 스키의 『교향곡 제4번 f단조』(18일)를 들려준다.모차르트 해석으로 정평이 나있는 포르투갈 출신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52)가 협연자로 나선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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