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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자살 사건 TIME지 대서 특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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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타임 홈페이지

“최진실이 자살한 사건은 정신 질환을 드러내놓고 치료받기를 꺼리는 한국 사회의 특성과 무관하지 않다.”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인터넷‘국제(World)’코너에 ‘유명인의 자살로 한국인들이 술렁이고 있다’는 글을 통해 고 최진실의 자살과 사회적 파장을 분석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타임 지는 한국에서 ‘국민 여배우’라는 칭호를 받은 최진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함으로써 많은 한국인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자살의 주요 원인과 관련해서는 온라인에서 끊임 없는 제기된 악성 루머와 이혼으로 인한 오랜 우울증, ‘싱글맘(single mom)’으로서 겪어야 했던 사회적 편견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최근 자살한 동료 연예인 안재환에게 200만 달러(약 25억) 상당의 사채를 빌려 주었다는 내용의 악성 루머로 인해 고 최진실이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다고도 했다.

타임은 “최진실의 사망을 계기로 한국사회는 자살 공포에 직면하게 됐다”면서 “한국은 지난 5년 세계 주요 산업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라고 소개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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