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佛産 최고 코냑 빈병값만 15만원-'루이13세'어떤술인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외유를 나갔던 국회의원이 산 것으로 알려진 「루이13세」란 코냑이 장안의 화제다.
소문이 나자 14일 아침부터 시중에는 「루이13세」에 대한 얘기가 끊이지 않았으나 대부분 사람들은 먹어보기는 커녕 이름도처음 듣는다며 궁금하다는 표정이었다.「루이13세」는 프랑스 레미마틴사(社)가 코냑지방 그랑드상파뉴 지구에서 생산하는 최고급유나프랑종(種)포도로 빚어낸 코냑의 일종.면세점 가격으로 70여만원(약 9백30달러)이지만 시중에서 구입하려면 1백만원을 훨씬 넘게 줘야 한다.따라서 이 술은 「먹기 위해서」라기보다 「장식용」으로 보면 된다.특히 크 리스털로 만든 병 목부분은 14K 금으로 장식돼 있고 병마개 안쪽에는 손으로 새긴 일련번호가 적혀있다.이 일련번호와 함께 진품임을 보증하는 양피지에 적힌 보증서가 함께 따라다닌다.국내의 경우 L백화점이 빈 병만15만원에 사들여 술 색깔을 낸 물을 채워 진열하고 있으며 지난 7년간 단 한병도 팔린 적이 없을 정도로 희귀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