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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츠카제약,30代 차장을 사장 발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제약업계에 30대 차장이 일약 대표이사 사장으로 발탁돼 화제다.
최근 한.일합작회사인 한국오츠카제약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엄대식(嚴大植.34.사진)씨가 장본인.87년 서울대농대 졸업후 바로 입사해 9년만에 정상에 올랐다.물론 오너와의 혈연관계도 전혀 없다.
최근 국내 업계에 능력위주 인사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지만 회사내 50,60대 임원들을 다 제치고 부장도 아닌 차장이사장으로 전격 발탁된 것은 말 그대로 인사파괴로 제약업계는 물론이고 다른 업종에도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嚴사장의 장기는 마케팅분야.신입사원시절부터 줄곧 영업을 맡아온 그는 출근하면 해외의학정보수집부터 한 다음 의사나 약사에게새로운 의학정보를 제공하면서 신뢰관계를 쌓아 매출을 늘릴수 있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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