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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국감] 우원식 17대 의원 이번엔 참고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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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우원식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6일 국회 환경노동위의 환경부 국정감사장에 참고인으로 섰다. 130여 일 전만 해도 17대 환노위원으로서 의원석에 앉아 있었던 그다. 우 전 의원은 이날 굴포천 방수로 공사와 경인운하 관련 여부를 묻겠다는 위원회의 출석 요구를 받아들여 국감장에 나왔다. 그는 2005년부터 2년여 동안 이 문제와 관련한 환경부와 건설교통부의 갈등을 중재했던 전문가다.  

우 전 의원에게 ‘친정’ 격인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경인운하 논란에서 환경부에 어떤 문제가 있었느냐”고 집요하게 물었다. 환경부를 압박하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우 전 의원은 의외로 “논란이 될 당시 환경부는 책임을 다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 합의를 깨고 굴포천 방수로 공사를 40m 이상 진행한 건 건설교통부 잘못”이라고 했다.

‘참고인 임무’를 마친 뒤 국감장을 나서던 우 전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은 여당이라고 너무 정부를 감싸고, 야당 초선 의원들의 질문은 아직 날카롭지 못하더라”고 국감 선배로서 한마디했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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