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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건강상담>축농증 항생제 전문의 처방 받아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문〉6세된 딸이 지난해말부터 종종 두통을 호소해 병원에 갔더니 비염이 원인이라고 해 3개월간 비염 치료를 받았다.이후에도 종종 두통을 호소해 정밀검사 결과 축농증 진단을 받고 한달반가량 약을 먹고 두통이 사라졌는데 다시 1주일 전 부터 잘 놀면서도 머리가 아프다는 말을 가끔 한다.
유〈서울 종로구〉 〈답〉아이의 두통은 축농증,즉 만성 부비동염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부비동이란 코주위의 얼굴뼈에 콧구멍과 같은 점막으로 덮여져 있는 일종의 공기방들이다.부비동염은 일반적으로 코가 막히면서 누런코가 나오고 코 주위를 누르면 아이 가 아파한다.열이 나기도 하고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감기같은 감염과 더불어 갑자기 생긴 급성 부비동염은 보통 2주정도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낫는다.그러나 이때 적절한 치료를못했거나 콧속의 혹이나 기형.알레르기.섬모운동장애.면역기 능 이상등이 있으면 만성 부비동염으로 진행하며 재발도 잘한다.만성부비동염 역시 적절한 항생제를 6주정도 사용하면 치료된다.
우리나라는 항생제 남용으로 전혀 치료효과가 없게 된 항생제가많기 때문에 원인균을 박멸할 수 있는 해당 항생제를 전문의에게처방받아 충분기간 사용한 경우에만 완치될 수 있다.
팩스 건강상담 (02)751-5564 명의.질병정보 (02)700-6860.
황세희 전문기자.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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