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大축제 개막 첫날 15만명 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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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국이 또 한번 훈훈한 이웃사랑으로 뒤덮였다.
중앙일보사와 KBS가 공동주최하고 30개의 학교.기업.사회단체들이 공동개최자로 참가한 「제3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7~15일.주행사일 14일)가 7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9일간의 행사를 여는 대축제 첫날 전국의 사회복지 시 설,산과 강에는 총62만3천여명의 1차 신청자중 15만여명이 개인.가족.회사.단체단위로 자원봉사를 펼쳤다.

<관계기사 20,23면> 서울에서는 오전8시20분부터 제일은행 신광식(申光湜)은행장 이하 2백여명의 임직원이 회사앞에서 출근길의 행인들에게「사랑의 밥그릇 저금통」을 나누어 주었다.제일은행은 같은시각 전국의 3백50개 지점에서 9천여 임직원들이일제히 거리 에 나와 11만개의 저금통을 배포했다.또 오전9시부터는 서울송파구 잠실중학교 학생 1천9백60명이 한강시민공원과 올림픽공원에서 학년별로 나뉘어 쓰레기 청소등 환경 봉사활동을 폈다.
한편 경남거제시에서는 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 사원.주민들로 구성된 「희망 2000자원봉사단」이 낮12시30분 발대식을 갖고교통질서.거리청소등을 펼쳤다.
창원시에서는 한국중공업 사원과 가족 1백30여명이 장애인 수용시설 「소망의 집」등을 찾아 불우이웃들을 돌보았다.이밖에도 수원시권선구 새마을며느리 봉사단 1백21명이 관내 독거노인들을찾아 가사일을 돌보는등 이날 하룻동안 전국의 사 회복지 시설,산과 강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이웃사랑이 수를 놓았다.
한편 7일에도 참가신청이 줄을 이어 김윤덕(金胤德)정무2장관등 20여단체가 신청해 왔다.
김기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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