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중계석>서울,혼잡통행료 시행 11월로 늦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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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당초 10월부터 실시할 예정인 서울시의 남산 1,3호터널에대한 혼잡통행료 징수가 일부 시의원의 반발로 한때 실시가 불투명했었으나 5일 열린 시의회 교통위에서 시가 제출한 조례안을 일부 수정해 통과시킴으로써 혼잡통행료 징수는 예 정대로 순항.
교통위는 이날 ▶2천원의 기본료외에 시장이 50% 범위 안에서 요금을 가감할 수 있도록 돼있는 조례안 제6조 단서조항을 삭제하고 ▶당초 전일제로 된 통행료 징수시간도 오전7시부터 오후9시까지만 가능토록 하고 ▶실시시기를 당초 10 월에서 11월로 한달 늦추는 내용으로 조례안을 일부 수정,9일 본회의에서의결키로 한 것.
…건설교통부가 경기도연천군백학면 일대의 임진강을 취수원으로 하는 경기북부권 광역상수도 건설계획을 발표하자 연천군의회가 『지역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발상』이라며 『즉각 건설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
연천군의회는 『현재 연천군 전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개발되지 않고 있는 마당에 또다시 전지역의 60% 이상이 상수도보호구역으로 묶이면 지역개발은 꿈도 꿀 수 없다』고 주장.
한편 연천군도 이같은 이유로 건교부에 광역상수도 건설계획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
…인천시의회는 시민들의 반발로 1년 가까이 진통을 겪던 송도앞바다 LNG인수기지 건설사업을 「국책사업」이란 명분아래 표결로 통과시키자 일부 의원들이 반발.
시의회는 4일 본회의에서 이 안건에 대해 투표를 실시,32명중 24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의결하자 연수구 출신 고남석(高南碩.무소속)의원은 『국책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주민의견도 충분히 듣지않은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무리』 라며『안전성문제등을 감안,10월 임시회에서 다루자』고 제안.
조광희.김정배.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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