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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막판 대공세 역전 드라마-가을철대학축구연맹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대학축구의 새로운 실세 홍익대가 아주대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96전국가을철대학축구연맹전 패권을 차지했다.
패기의 홍익대는 아주대와의 결승전에서 후반종료 6분전까지 2-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MVP 윤하로를 정점으로 막판 대공세를 펼쳐 2-2 동점을 엮어낸뒤 골든골로 치러진 연장2분김희성의 결승골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후반45분 주심의 휘슬이 입으로 다가가는 순간 대역전의 드라마는 클라이맥스로 치달았다.
후반39분 이창엽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홍익대는 아주대 골문을 거세게 두들긴 끝에 기어코 동점골을 잡아냈다.
김동룡이 「0」을 향해 줄달음치는 시계바늘을 바라보며 미드필드 중앙에서 다급히 센터링한 볼을 장민석이 높이 솟구쳐 올라 머리로 받아넣었다.골네트 안으로 빨려들어가던 볼은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고 말았다.그러나 아주대가 안도의 한 숨을 내쉰 것은 단 1초도 되지 않았다.골문을 향해 대시하던 최승범이 강하게 오른발 슛,골네트를 흔들어버렸다.
연장전.승기를 잡은 홍익대는 연장 휘슬이 울리자마자 아주대 문전으로 치고들어가 최승범이 골지역 왼쪽으로 살짝 밀어준 볼을김희성이 강하게 왼발슛,대역전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했다.
◇결승전(5일.동대문운동장) 홍익대 3 0-12-11연0 2아주대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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