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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제일 비싼車 '페라리'-美誌,150개모델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세계 자동차들의 경연장인 미국에서는 어떤 차들이 팔리고 있을까.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 연간 팔리는 자동차대수만도 1천만대가 넘는다.세계 유명차는 거의 전부 들어와 각축을벌이는 현장이다.
따라서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는 말 그대로 「베스트셀러카」반열에 오르고 자연히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다.세계 유수 자동차업체들이 미국시장에 엄청난 광고비를 쏟아부으면서 신경전을벌이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미국의 자동차전문잡지 『로드 앤드 트랙』 최근호는 미국에서 팔리고 있는 승용차 1백50여개 모델의 가격.마력.최고속도.연비등 주요 제원을 실제로 분석.시험한 자료를 특집으로 실었다.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차들이 모두 선정됐고 한국차 로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2.0 GLS가 유일하게 포함됐다.주요내용을 소개한다. ◇다양한 가격=1백20여 대상차종중 가장 비싼 차는 이탈리아 스포츠카인 페라리 333SP모델로 무려 1백만달러(약 8억원)에 달했고 가장 싼 차는 포드의 소형차인 새턴SC1으로1만달러(약 8백만원)를 약간 넘었다.10만달러(약 8천만원)가 넘는 비싼 차는 부가티(35만달러),페라리F40(41만5천달러),람보르기니 디아블로 VT(23만9천달러),코브라427SC(50만달러),벡터W8(44만8천달러)등 유명 스포츠카들이 주류다.순수 승용차중에서는 벤츠600SE L이 12만9천달러로가장 비싼 차로 나타났다.
◇성능=신입사원들이 타는 값싼 소형차에서부터 재벌과 성공한 백만장자들이 즐겨 타는 벤츠.캐딜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종만큼 성능 또한 천차만별이다.
최고속도와 시속 1백㎞ 도달시간등에서는 명스포츠카들이 단연 앞섰다.부가티(3백31㎞),페라리(3백13㎞),람보르기니(3백23㎞)등의 최고속도는 3백㎞를 넘어 탄환에 비견되고 벡터W8은 최고속도가 시속 3백49㎞로 최고를 기록했다.
현대 쏘나타(GLS)는 최고속도가 1백96㎞,포드 토러스 LX모델은 179㎞로 비교적 낮게 측정됐다.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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