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대수로 공사 동아,3단계도 수주-51억 달러 규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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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리비아 정부는 51억달러 규모의 리비아 대수로 3단계 공사를동아건설에 발주키로 했다.
김영삼(金泳三)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리비아를 방문중인 추경석(秋敬錫)건설교통부장관은 2일(현지시간)『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국가원수를 만나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카다피 국가원수가 대수로 3단계 공사도 동아건설에 발주할 것 을 확약했다』고 밝혔다.
대수로 3단계 공사는 리비아 동북부의 아즈다비아~토부룩등 3개 구간 1천1백90㎞에 걸쳐 직경 4의 수로에 관을 매설하는사업으로 올해말 공사에 착수,200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秋장관은 3단계 공사의 발주시기와 관련,『카다피 국가원수가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공사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자달라 리비아 대수로관리청장관은 1일 『리비아에 대한 유엔 경제제재 조치로 예산확보가 어려워 대수로 3,4단계 공사를 분리 발주하고 3단계 공사는 빠르면 이달안에 동아건설에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리폴리=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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