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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용담면일대 자연석 군 재정수입위해 일반인들에게 판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댐 건설로 수몰되는 지역에 널려 있는 기암괴석을 일반인들에게 싸게 팝니다.』 전북진안군이 용담댐 조성으로 수몰되는 용담면 일대의 자연석을 군 재정수입을 늘리기 위해 일반인들에게 판매키로 했다.진안군은 그동안 수몰되는 용담면죽도와 대덕산 계곡.와룡천등에 산재해 있는 자연석 처리를 놓고 고심해온 끝에 지난 2 6일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이들 지역에 대한 현지조사와 함께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자연석 채취허가 신청서를 제출,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판매하기로 한 자연석은 대덕산 계곡에 15트럭 2백대,죽도에3백대,와룡천에 20대등 모두 5백20여대분.
자연석의 잠정 판매가격은 트럭 1대에 7만5천원에서 15만원정도로 다른 지역의 가격보다 10%가량 저렴하게 책정,총 수익금은 1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지역 자연석은 대부분 화강암으로 다른 지역 자연석보다 단단해 품질이 좋고 모양도 유선형으로 조경전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임수진(林守鎭)군수는 『물에 잠겨 쓸모가 없게 되는 자연석을조경용으로 일반인들에게 판매할 경우 군 재정수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9월초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말했다.
진안=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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