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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스티븐 호킹’이상묵 교수 100억대 피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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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해외 지질조사 중 차량 전복사고로 목 위쪽을 제외한 전신이 마비돼 ‘한국판 스티븐 호킹’이라 불리는 서울대 자연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46ㆍ사진) 교수가 당시 사고로 숨진 제자의 가족으로부터 100억원대 소송을 당했다고 조선일보 29일자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교수와 함께 사고를 당했던 이 교수 제자의 유가족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법원에 사고 차량을 몰았던 이 교수와 이 교수가 속한 서울대, 사고 차량을 제공한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사고차량 제조사인 포드 자동차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서울대 법률자문실장인 김재형 법대 교수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법원으로부터 8월에 공식 통보를 받고 현재 소송에 대한 법률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0만 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2006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 데스벨리 사막에서 지질조사를 하던 중 차량 전복사고로 목 아래 전신이 마비됐었으나 치료와 재활을 거쳐 2007년 3월 휠체어를 타고 강단에 복귀했다. 당시 이 교통사고로 함께 조사에 나섰던 제자는 숨졌다.

이 교수는 최근 ‘0.1그램의 희망’(랜덤하우스)이라는 자서전을 출간했으며, 인세 전액을 당시 사고에서 숨진 제자의 이름을 따 만든 장학기금에 기부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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