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지하철 양산선 건설계획 사업비 부담으로 내년 착공 불투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부산 지하철을 경남 양산까지 연결하는 지하철 양산선 건설계획이 양산시와 한국토지공사의 사업비 부담에 따른 입장차이로 내년착공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19일 양산시와 토지공사에 따르면 물금신도시가 완공되는 2000년까지 부산지하철 2호선을 현재의 호포 전철기지창에서 양산북정동까지 11.1㎞ 연장건설하기로 했으나 사업비 부담에 따른이해가 엇갈려 당초 계획했던 내년 착공이 불투 명하다는 것이다. 토지공사는 양산선 건설구간 가운데 호포기지창에서부터 물금신도시가 끝나는 양산 양주초등학교까지 7.9㎞의 사업비 2천2백23억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3.2㎞의 사업비 8백5억원 정도는구간이 신도시를 벗어나기 때문에 양산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최근 양산시에 통보했다.이에 대해 양산시는 『지하철 양산선건설계획이 물금신도시 건설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것이기 때문에토지공사가 사업비를 모두 부담해야 한다』며 토지공사의 입장에 반발하고 있다.
부산=허상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