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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5승에 바싹 붙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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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간간이 빗줄기가 흩날렸지만 이번엔 경기 취소 같은 해프닝은 벌어지지 않았다. 지난주 악천후로 2라운드 경기가 취소된 탓에 다 잡았던 우승을 놓쳤던 신지애(하이마트)는 찌푸린 날씨 속에서도 차분하게 스코어를 줄여 나갔다.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공동 선두. 시즌 5승이 눈앞에 보인다.

신지애는 25일 경기도 이천 자유 골프장(파 72·6508야드)에서 열린 신세계 KLPGA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버디 3, 보기 1개)를 쳐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박우곤(29)·임지나(코오롱)·우지연(하이마트) 등도 신지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나다예(21)와 최우리(김영주골프)가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조미현(ADT캡스)과 윤채영(LIG)이 합계 5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신지애는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져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았다. 추워서 그런지 샷 감각이 떨어졌다”며 “마음을 비우고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경(하이트)은 3언더파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서희경은 이날 16번 홀(파 3·135야드)에서 생애 첫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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