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피랍 미국인 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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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이라크에서 현지 주민에게 납치됐던 미국인 한명이 탈출에 성공해 2일 석유 파이프라인을 순찰 중인 미군 병사에게 발견됐다고 미군 측이 밝혔다.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미국 헬리버튼사의 자회사인 KBR의 직원인 토머스 해밀이 억류 중이던 건물을 탈출해 티크리트 남부에서 미군에 발견됐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말했다. 유조차 운전사인 해밀은 지난달 9일 KBR사의 다른 직원 6명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다 바그다드 서부지역에서 공격을 받고 실종됐으며 이들 중 4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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