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가 판매하는 모기지론의 금리 조건이 민간 금융회사들의 장기 주택담보대출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20년 만기 모기지론의 고정금리 연 6.7%(기준금리, 최저 연 6.5%)는 은행이 출시할 예정인 15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연 7.8~7.9%보다 1.1~1.2%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초기 일정 기간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이후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은행권의 장기 주택담보대출과 비교하면 초기 3년 고정금리(6.6~7.1%)와 비슷한 수준이며 5년 고정금리(6.85~7.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미국 주택금융시장을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미국 모기지론 이용자의 77%가 고정금리를 선호했고, 변동금리를 선택한 이용자는 23%에 그쳤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