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정보화(IIE) 열기가 뜨겁다.중앙일보사 학교정보화 운동에 삼보컴퓨터등 국내기업들이 속속 동참하고 있으며 외국계 회사들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이같은 열기가 우리만의 이상 현상인가.「세계의 IIE」소식을 통해 해외의 학교정 보화 정책과인터네트의 교육 활용사례들을 알아본다.
[편집자註]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공립학교의 50%가 인터네트접속 설비를 갖춘 미국에서는 인터네트를 교육에 활용하기 위한 주(州)단위의 학교정보화 사업만 오리건주의 Ed-Net,사우스캐롤라이나의 SCNET등 9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같은 학교정보화 프로젝트들은 주정부등 공공기관의 예산지원은 물론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초.중.고등학교의 인터네트 접속장비 설치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AT&T와 선 마이크로시스템사등이 학교정보화 후원을 추진하고있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미국 케이블TV 연합회가 97년중 3천개 학교에 케이블 모뎀등 고속 인터네트 접속 장비를 지원한다고발표했다.
참여회사들은 한 학교에 최소 1개의 케이블 모뎀을 제공하게 된다.케이블 모뎀은 전화선을 이용한 일반 모뎀보다 3백배나 빠른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최첨단 장비.미국의 케이블TV회사들은 방송뿐 아니라 케이블TV망과 케이블 모뎀 을 이용한 인터네트 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대규모 케이블 TV회사인 타임워너,콘티넨털 케이블비전등은 자신들의 인터네트 서비스를 사용하는 학교에 대해 회선사용료등을 면제해 줄 방침임을 밝혔다.
미국 정부는 케이블TV회사들의 사업권 경신시 학교에 무료 인터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에 유리한 점수를 주는등의 방법으로 학교정보화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뉴욕=김동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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