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세계의IIE>정보화교육 지구촌 어떻게 활용하나-미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학교정보화(IIE) 열기가 뜨겁다.중앙일보사 학교정보화 운동에 삼보컴퓨터등 국내기업들이 속속 동참하고 있으며 외국계 회사들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이같은 열기가 우리만의 이상 현상인가.「세계의 IIE」소식을 통해 해외의 학교정 보화 정책과인터네트의 교육 활용사례들을 알아본다.
[편집자註]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공립학교의 50%가 인터네트접속 설비를 갖춘 미국에서는 인터네트를 교육에 활용하기 위한 주(州)단위의 학교정보화 사업만 오리건주의 Ed-Net,사우스캐롤라이나의 SCNET등 9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같은 학교정보화 프로젝트들은 주정부등 공공기관의 예산지원은 물론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초.중.고등학교의 인터네트 접속장비 설치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AT&T와 선 마이크로시스템사등이 학교정보화 후원을 추진하고있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미국 케이블TV 연합회가 97년중 3천개 학교에 케이블 모뎀등 고속 인터네트 접속 장비를 지원한다고발표했다.
참여회사들은 한 학교에 최소 1개의 케이블 모뎀을 제공하게 된다.케이블 모뎀은 전화선을 이용한 일반 모뎀보다 3백배나 빠른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최첨단 장비.미국의 케이블TV회사들은 방송뿐 아니라 케이블TV망과 케이블 모뎀 을 이용한 인터네트 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대규모 케이블 TV회사인 타임워너,콘티넨털 케이블비전등은 자신들의 인터네트 서비스를 사용하는 학교에 대해 회선사용료등을 면제해 줄 방침임을 밝혔다.
미국 정부는 케이블TV회사들의 사업권 경신시 학교에 무료 인터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에 유리한 점수를 주는등의 방법으로 학교정보화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뉴욕=김동균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