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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 오이데이'…5월 2일, 오리·오이농가 대대적 판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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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오리와 오이를 키우는 농가들이 5월 2일을 각각 '오리데이'와 '오이데이'로 정하고 홍보전에 나선다. 오리 농가들은 조류독감 발병 이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소비를 되돌려 놓기 위해, 오이 농가들은 본격적인 출하기에 앞서 소비를 늘려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서다.

오리협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명동에서 오리고기 무료 시식회를 연다. 새끼 오리 100마리로 미니 오리 농장을 만들어 가족 단위 쇼핑객들의 눈길을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오리협회 관계자는 "닭고기에 가려 상대적으로 홍보가 덜 된 점을 이번 기회에 만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이 판촉은 전국적인 규모로 이뤄진다. 농협은 서울 청계산 등산로 입구와 대구 팔공산 등산로 입구 등 10곳에서 오이를 무료로 나눠준다. 마사지용 오이 칼도 함께 준다.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 등 전국의 농협 매장에서 특판 행사도 열린다. 농협 관계자는 "올해는 사전 협의가 되지 않아 따로 행사를 벌이지만 내년에는 두 품목을 함께 묶어 판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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