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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무장강도 사건 범인 지문채취 실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경기도고양시 한미은행 백마지점 무장강도사건을 수사중인 고양경찰서는 3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사건발생직후 은행현관 손잡이등 아홉군데에서 채취해 정밀감식을 의뢰한 지문이 감식자체가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날 오후 은행출입문에 붙어있던 은행선전용 포스터 한 장을 국과수로 보내 지문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사건발생당시 범인이 수건으로 복면을 한채 선글라스를 착용해 정확한 얼굴을 확인할 수 없어 몽타주를 작성,배포할경우 오히려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폐쇄회로에 나타난 범인의 얼굴을 정밀하게 확대한 전단 1만여장을 만들어 배포키로했다. 이와함께 경찰은 당초 알려진 범행총기가 M16소총이 아닌 K1소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군당국에 총기분실여부를 의뢰하는등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범행에 사용된 티코승용차가 올해 대우자동차에서 출고된 SX모델이란 점을 확인하고 최근 수도권지역에서 출고된 50여대의자주색 티코 승용차주 50명의 명단을 확보,범행 관련여부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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