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남자 4명 가운데 1명꼴로 특정 부위의 머리털이 점진적으로 가늘어지고 짧아지다 결국 빠지는 「남성형 탈모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의과대 석사과정 정흥수(鄭興洙.27)씨가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20세 이상의 남자 1천7백31명을 조사한 결과 23.3%인 4백3명이 남성형 탈모증 환자로 집계됐다.
그중 20대와 30대는 탈모증 환자가 각각 2.0%,6.8%였으나 40대는 20.1%,50대는 43.5%,60대 이상은 70.1%로 40대부터 급격히 높아졌다.
탈모 유형은 앞머리 모발선이 M자가 되면서 양옆머리가 빠지는M자형이 47.9%로 가장 많았고 앞머리가 정수리 부분까지 빠져 옆머리와 뒷머리가 말발굽 모양으로 남게 되는 U자형이 21.6%였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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