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학 영어내신 대비 어떻게?

중앙일보

입력

추석 연휴를 보내고 나니 중간고사가 기다린다. ‘평소 실력’이 중요하다지만 내신 만큼은 단기간 학습으로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릴 수 있다. 학습 범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내신 준비기간은 2~3주로 잡는다. 학교성적이 중상위권이고 주중 2~3시간 정도 학원에 가는 학생 기준이다. 성적이 다소 부진하다면 1주 정도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시험 2주 전에는 교과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암기하는데 시간을 투자한다. 시험범위 안에 있는 모든 단어 및 대화·듣기지문까지 통째로 암기하는 것이 좋다. 본문이비교적 길어 암기가 어렵다면 문장이 눈에 익을 때까지 3~5회 집중해서 읽는다. 주요구문이 포함된 문장은 반드시 암기하는 것이 좋다. 단원별 문법 정리도 필수다. 본문에 사용된 구문을 중심으로 요약 정리해서 머릿속에 넣는다. 교과서 연습문제는 여러번 쓰고 읽는다.

시험 1주 전부터는 해당 교과서 출판사의 문제집과 기출 문제를 풀어본다. 첫 주에 암기한 내용이 문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감을 잡고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에 정리한다. 고난도 문제를 위한 심화학습은 자습서와 학교별 기출 문제집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유의어 등 단어를 빠짐없이 외우고 기출문제는 실전처럼 주어진 시간 동안 풀어본다. 쪽지시험 문제와 선생님이 나눠준 인쇄물 내용 등도 점검한다.

시험 전날에는 그동안 암기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점검한다. 특히 수업 중에 선생님이 강조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오답노트에 정리된 내용을 확인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학년별 공부법   ▶ ▶ ▶ ▶ ▶ ▶ ▶ ▶ ▶ ▶ ▶ ▶ ▶ ▶ ▶ ▶ ▶ ▶ ▶ ▶ ▶ ▶ ▶ ▶

중1 >>> 1학기 시험지를 분석해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찾고,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듣기는 내신 성적의 20~40%를 차지한다. 듣기평가에 약하다면 30분~1시간씩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전국 듣기평가는 교과서보다 어려운 편이므로 연습할 땐 한 두 학년 정도 높은 수준의 문제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교과서의 대화지문은 반드시 암기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과서. 핵심 어법과 어휘, 구문만 완벽하게 암기해도 객관식·주관식 문제에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다. 그러나 서술형은 교과서에서 변형된 문제 유형도 출제된다. 서술형 문제에 취약하다면 암기한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스스로 써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가령 본문에 가족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면 직접 가족에 관한 에세이를 써보면 좋다.

학교별 부교재도 출제 확률이 높으므로 꼼꼼하게 풀어봐야 한다.

중2 >>> 단원의 핵심 문법부터 완벽하게 이해하면 공부에 도움이 된다. 문장 속에서 문법과 핵심표현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완벽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듣기평가는 중3~고1 정도 수준의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도찾기·도표·전화대화·장소찾기·상황파악 등 문제 유형별로 공부하면 크게 도움이 된다. 해당 유형에서 알아두어야 할 어휘를 따로 정리하고, 표현 문장을 외운 후 같은 패턴의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면 효율적이다.

만점을 받고 싶다면 유의어·반의어·숙어까지 외우도록 한다. 서술형은 그 단원에서 배운 문법을 활용해서 문제에 제시된 키워드로 새로운 문장을 완성하는 식이다. 대개 교과서 내용에서 출제된다. 다양한 어휘를 넣어 변형해가면서 문법을 활용한 문장을 만들어 봐도 좋다.

학교마다 출제 패턴이 있으므로, 인터넷·학원·선배 등을 통해 4~5년 이내 학교별 기출문제를 얻어 풀어보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

중3 >>> 1·2학년에 비해 지문이 눈에 띄게 길어진다. 선생님이 강조한 핵심 부분을 중심으로 학습하도록 한다.

먼저 단원별 핵심 어법과 회화표현을 숙지한다. ‘Dialogue(천재교육)’, ‘Function(지학사)’, ‘Talk and Talk(두산)’ ‘Let’s write(지학사)’, ‘Grammar in Action(두산)’ 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천천히 따라 읽어 보면서 핵심 표현이 상황별로 어떻게 응용되는지를 파악하고 암기한다. 핵심 회화표현과 같은 의미를 가진 다른 표현들도 암기한다.

본문은 미리 공부했던 어법이 나온 문장에 특히 유의하며 끝까지 읽어본다. 줄거리를 정리해 본 뒤, 단락별로 분석해서 공부한다. 단원의 핵심 어법이 나온 문장은 다른 색으로 표시해서 암기한다. 본문을 다시 한 번 읽어보면서 숙어와 전치사의 쓰임을 눈여겨보고 모르는 부분은 암기한다.

평가 문제집, 자습서 문제를 풀어보면서 마무리한다. 또 학교별 기출문제를 풀면서 공부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짚어 본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원별 유형 분석. 단원마다 문법·내용이해·회화표현 등의 출제 빈도가 다르다.

핵심 단어·숙어는 영어로 그 뜻이 어떻게 풀이되는지도 알아두면 좋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나누어준 인쇄물을 꼼꼼하게 살핀다. 도움말= DYB최선어학원 윤영주·박은영·박은혜 강사

프리미엄 최은혜 기자
사진= 중앙포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