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남자농구 호주에 88대111로 첫경기 참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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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맥빠진 경기 끝에 호주에 23점차로 대패했다.
한국은 20일 모어하우스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장신팀 호주와의남자농구 B조 첫경기에서 힘한번 못써보고 시종 리드를 허용한 끝에 1백11-88로 참패했다.
94년 제12회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호주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며 87-85로 아깝게 패했던 한국은 이날 정재근(23점).문경은(17점)등의 외곽슛으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주전평균신장 2를 상회하는 호주의 높이와 힘에 밀려 정경호.전희철.현주엽등 센터진이 골밑을 포기한데다 패기마저 실종,나른한 수비로 앤드루 게이즈(26점)와 셰인 힐(23점)에게 슛소나기를 맞고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한편 미국의 드림팀Ⅲ는 A조 첫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96-68로 쉽게 이기고 첫 승리를 기록했다.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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