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대 마산항 활성화위해부두시설 늘리는 개발계획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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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000년대 마산항 활성화를 위해 항만매립등으로 부두시설을 대폭 늘리는 개발계획이 결정됐다.
마산해운항만청이 마련한 마산항 광역개발 기본계획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1백5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에 이르던 물동량이 2000년대에 들어서는 2백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오는 2011년까지 항만시설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해항청은 현재 23대의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3천8백38의접안시설을 2011년까지 8천5백75로 확장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해항청은 8천억원을 들여 창원시귀현.귀곡동 일대 삼성중공업과 한국중공업앞 해안 75만평을 매립해 항만부지로 만들고 인근 공업.상업지역과의 화물수송 연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마산항의 수심이 얕고 항로폭이 좁아 3만급 이상의 대형선박이 입항하지 못한 점을 감안해 항로수심을 12까지 유지하고 항로폭을 3백50로 넓히기 위해 2백40만의 바다뻘을 준설키로 했다.
마산=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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