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수영 러징이 4관왕 '황색돌풍' 예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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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아시아의 수영강국」중국여자수영팀이 애틀랜타에서 무더기 금메달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호주.러시아의 서구 3강에 맞설 유일한 동양국 중국은 이번 올림픽 수영 경영부문에서만 최소 다섯개의 금메달을 자신하는 상태.
중국은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4개의 금을 따내고 94로마세계대회에서 경영 16부문중 12개의 금메달을 휩쓰는 괴력을 과시했으나 94히로시마 아시안게임직후 7명이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국제적 망신을 산 바 있다.
애틀랜타에서 명예회복을 선언한 중국의 황색돌풍을 주도할 주역은 94로마세계선수권대회 4관왕으로 자유형 50(24초51).
1백(54초01)세계기록 보유자인 러징이.러징이는 혼계영.계영4백등 4관왕 이상을 넘보고 있다.
그녀 라이벌로는 88서울대회 3관왕이자 최초의 올림픽 자유형8백 3연패를 노리는 재닛 에번스(24.미국)와 자유형 2백세계기록(1분56초78)보유자인「물의 요정」프란치스카 반 알름지크(18.독일).
또 6월24일자 뉴스위크 표지모델로 등장하기도 한 미녀 허 츠홍은 자신의 배영 1백세계기록(1분0초16)돌파에 도전한다.
이밖에 올해 혜성처럼 나타난 첸양은 선배 러징이.허츠홍과 함께 중국이 세계기록을 갖고 있는 혼계영 4백(4분01초67).
계영4백(3분37초91)금사냥에 나설 예정.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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