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디오>꾸러기수비대/주만지/포카혼타스/혁명가 마티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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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KBS에서 방영된 인기만화로 하이라이트를 압축해 보여준다.쥐.원숭이.황소등 12간지의 12동물들이 거대한 타임머신 앨버트로스호를 타고 시간여행을 떠나는 SF만화.
동물들이 사는 평화로운 「무한세계」에 어느날 기상이변이 닥친다.천둥번개가 치고 동물들은 불안에 떤다.
호시탐탐 무한세계를 노리는 바다밑 마녀의 소행임을 안 오로라공주는 꾸러기수비대에 SOS를 보낸다.
『드래건볼』을 연상시키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앙증맞다.일본만화가 시다사카 히데오가 지난해 내놓은 작품.
〈시네마트〉 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다 함께 볼수 있는 재미있는 오락영화.극장개봉 때보다 반응이 좋아 전국에서 1백20만관객을 동원했다.
재미있는 발상과 특수효과로 만들어 내는 화면이 환상적이다.부모를 여의고 고모집에서 함께 사는 두 아이가 다락에서 우연히 발견한 게임판을 갖고 놀다 초현실적인 세계에 빠져든다.
갑자기 게임판안에서 공룡같은 조류떼가 나타나 마을을 쑥밭으로만들어 버린 것이다.
이 괴물들을 물리치기 위해 게임판을 두고 운명을 건 게임을 다시 벌여야 한다는 내용.SF와 신화적 요소가 적절히 가미됐다. 로빈 윌리엄스 주연,조 존스턴 감독.
〈컬럼비아〉 ***▶포카혼타스 월트디즈니의 33번째 애니메이션.17세기 모험을 찾아 나선 영국 청년 존 스미스와 아름다운인디언 처녀 포카혼타스가 인종을 뛰어 넘는 사랑을 한다는 얘기다. 액션.모험과 로맨스가 잘 어우러진 드라마로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생명력이 있다.모든 등장인물들에게 각각의 캐릭터 연출자가 배정돼 1대1 연출을 한 덕분이다.
디즈니사의 베테랑 애니메이션 아티스트인 마이클 가브리엘과 상업광고 스튜디오를 경영했던 에릭 골드버그가 감독을 맡아 이전 작품들과 차별되는 면모를 보인다.
그래미.아카데미상을 받은 음악이 아름답다.
〈브에나 비스타〉 ***▶혁명가 마티아스 프랑스대혁명을 배경으로 한 혁명가의 열정적인 삶을 그린 액션드라마.
혁명을 비밀리에 주도하던 상도르프 백작은 방탕한 귀족 사르카니의 밀고로 체포돼 처형위기에 처하지만 탈출에 성공한다.
그의 외동딸 엘리자베스는 총독을 사랑하지만 아버지의 적이 된후 그와 멀어진다.이 상태에서 사르카니는 상도르프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엘리자베스에게 접근한다.
이들이 벌이는 인간적인 갈등과 분노가 역사적인 사건전개와 맞물리면서 재미를 준다.조르주 랑벵 감독.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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