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성 명창 송계 정응민선생 탄생 1백주년기념 국악잔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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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1일부터 28일까지 전남보성에 가면 판소리의 진수를 즐길 수 있다.
한국향토예술연구소.보성소리보존협의회등이 명창 송계(松溪)정응민(鄭應珉.1896~1963)선생 탄생 1백주년을 기념해 국악잔치를 벌인다.송계는 서편제에 동편제.중고제의 특성을 융합시켜애절하면서도 웅대하고 막힘없는 보성소리를 완성한 판소리의 대가. 이번 국악잔치는 일요일인 21일 오후5시부터 보성군회천면 율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노래자랑을 곁들인 국악한마당을 펼치는것으로 시작된다.
22~24일은 오후5시부터 회천면영천리 도강부락 鄭선생 생가터에 조성된 판소리공원에 보성소리보존회원등이 자리를 펴고 구성진 소리를 뽑는다.탄생 1백주년인 25일에는 오전10시 영천리의 묘소에서 기념식을 갖고 제자들이 추모의 소리를 한 뒤 오후5시부터 해수욕장으로 장소를 옮겨 소리판을 벌인다.이어 26~28일은 판소리공원등에서 김덕수사물놀이패.임이조무용단.판소리음악연구회등이 공연을 갖는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조상현.조통달.성창순.성우향.안채봉.윤진철등 내로라하는 소리꾼들이 모두 무대에 설 예정이다.문의 회천면사무소(0694)52-8535.
보성=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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