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락동 놀이공원 교통대란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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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부산 수영구 민락동 매립지에 대규모 놀이공원이 29일 문을 열면서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 교통난이 가중되게 됐다.

수영구 민락동 매립지 주변 1만5000여 평에 '미월드' 라는 놀이공원이 29일 문을 연다.

미월드는 놀이공원에 하루 1만여 명, 연간 25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공원 내 주차장은 200대에 불과하다.

버스도 2개 노선 뿐이고 지하철역까지도 10여 분 이상 걸린다.

경찰 관계자는 "놀이공원이 횟집이 집중돼 있는 광안리 해변도로를 주 진입 도로로 이용하기 때문에 주말에 교통난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놀이공원 측은 "200대의 임시주차장을 인근에 마련하고 횟집 상인들이 사용하는 공영주차장을 함께 사용해 교통난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놀이공원은 바이킹.관람차 등 10여 종의 놀이시설과 이벤트홀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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