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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마라톤 정벌…태극 전사 6인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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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봉주, 지영준, 이명승

이봉주(33.삼성전자)와 지영준(22.코오롱)이 그리스의 마라톤 평원에 간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27일 강화위원회를 열어 남녀 올림픽 출전 선수 3명씩을 확정했다. 삼성전자의 오인환 감독이 지휘한다. 남자 대표는 이봉주.지영준과 이명승(25.삼성전자)이다. 2시간13분42초의 기록을 가진 이명승은 시즌 기록 3위인 김이용(31.체육진흥공단.2시간13분5초) 대신 발탁됐다. 위원회는 "김이용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도 포기했고 유망주를 키우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여자부는 이은정(23.충남도청).최경희(23.경기도청).정윤희(21.SH공사)가 뽑혔다. 감독은 충남도청 유의석 감독이 선임됐다.

오인환 감독은 "마라톤과 올림픽의 발상지인 아테네에서 열리는 의미있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아테네 기후가 한국과 비슷해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계기록 보유자인 폴 터갓(케냐)은 "온도가 높고 습한 아테네 기후 때문에 한국과 일본.스페인 선수들이 금메달 경쟁자"라고 말한 바 있다.

이봉주와 이명승은 중국 쿤밍(4월 30일~5월 25일), 지영준은 앨버커키(5월 10일~6월 10일)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여자선수들은 태백 등지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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