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 참사 현장의 복구사업 총책임자로 임명된 노두철 내각 부총리는 조달 업무에 밝은 인물이다. 盧부총리는 1992년 6월 국가계획위원회 전자자동화계획국 국장을 거쳐 94년 11월 북한의 예산을 기획.조정하는 국가계획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또 98년 4월 물자를 조달하는 자재공급위원회 위원장으로 승진한 뒤 그해 7월 최고인민회의 10기 대의원 선거에서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盧부총리는 지난해 8월 11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재선된 뒤 한달 후에 내각 부총리로 전격 발탁됐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盧부총리를 '용천피해복구 중앙지휘부' 총책임자로 선임한 것은 오랜 자재공급위원회 위원장 경력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북한 내각에는 총리(박봉주) 아래 노두철.곽범기.전승훈 등 세명의 부총리가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