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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코칭스태프에 ‘보은의 1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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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19·단국대·사진)이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받는 포상금 1억원을 자신을 지도해준 코칭스태프를 위해 내놓기로 했다. 박태환 아버지 박인호씨는 10일 “수영연맹에서 주기로 한 포상금을 올림픽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정성껏 지도해준 코칭스태프에 감사의 뜻으로 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1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수영연맹 포상금 전달식에서 곧바로 코칭스태프에 포상금을 전할 계획이다. 1억원 가운데 절반인 5000만원은 노민상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에게, 나머지 5000만원은 후원사인 스피도가 꾸린 전담팀 코칭스태프에게 주어진다.

박태환이 이번 올림픽 금메달로 받게 되는 포상금은 수영연맹 지원금 1억원을 포함해 6억원 가까이 된다.

대한체육회가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포상금 7500만원(금메달 5000만원+은메달 2500만원)을 비롯해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SK텔레콤으로부터 1억5000만원, 롯데칠성과 캐주얼 의류업체인 베이직하우스로부터 각각 80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스피도와 수영연맹이 각각 1억원을 지급, 총 5억8500만원에 이른다.

장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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