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830線 놓고 매매공방 제자리 걸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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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종합주가지수 8백30선을 놓고 매매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주가가 연이틀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3일 주식시장은 전장 한때 최근 단기상승에 따른 차익.경계매물이 쏟아져 지수 8백3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바로 반발매수세가 달려들어 주가를 이 선 위로 끌어올렸다.특히 증권사를 중심으로 기관투자가들이 주가가 상승할 기미만 보이면 매물을 쏟아내는데 반해 외국인투자가들은 저점에서 적극적인 매수에 가담해 대조가 됐다.
시장관계자들은 기관등 국내투자자들은 앞으로 장세를 그리 밝지않게 보는데 반해 외국인들은 현재 주가수준이 바닥권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31포인트 오른 838.24를 기록했고 거래량은 1천8백45만주였다.
그러나 지수선물은 약세를 보여 9월물이 전일보다 0.8포인트떨어진 88.80으로 마감됐다.삼성전자.포철.이동통신.한전등 대표적 블루칩들이 하루종일 심한 등락을 겪으며 혼조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 개별종목들은 테마별로 각개약진하는 모습이었다.특히장 개시 초반 건영의 자금악화설이 나돈 여파로 건설주들이 맥을못춰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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