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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 中企 유망 장외주식으로 관심집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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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장외주식시장에 묻혀있는 보물주식을 찾아라-.」 최근 증시가침체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유망 장외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이달부터 장외주식 중개전문회사인 코스닥증권이 출범함에 따라 유망 벤처기업과 첨단 정보통신주등 하이테크 중소기업이 향후 장외시장을 주 도할 유망 장외주식으로 떠오르고 있다.미국 장외시장인 나스닥의 경우 최근 몇년간 네트스케이프.야후.자일렌등 컴퓨터.통신.반도체등 첨단업종 벤처기업들이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일약 대기업으로 면모를 일신하기도했다.국내에서도 장외주 식으로 있던 초음파진단기기 제조업체인 메디슨이 올초 상장되면서 장외가의 2배 가까이 오르는 상승세를보여 장외벤처기업의 신화를 열기도 했다.
현재 등록된 3백41개 장외기업 가운데 벤처기업은 47개.이가운데 대표주자는 장외 최고가(17만8천원)를 자랑하는 재야 귀족주인 미래산업(충남천안 소재)이 꼽힌다.벤처기업중에서도 다우기술(컴퓨터보드제조업체),팬택(무선호출기.무전 기생산업체),스탠더드텔레콤(무선호출기),하이트론씨스템즈(CCTV),동아일렉콤(구 동아전기,전자교환기전원장치),광전자(발광다이오드)등 「첨단정보통신 6인방」이 눈길을 끌고 있다.이들 주식은 6월 한달만 해도 평균 32.4%의 주가상승 률을 보였다.지난달 등록한 텔슨전자(광역무선호출기)에 이어 한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를 꿈꾸는 한글과 컴퓨터사를 비롯,두인전자(컴퓨터영상보드),비트컴퓨터(병원용 소프트웨어),KDC정보통신(컴퓨터모뎀),국제정공(원전용 특수밸브)등이 앞으 로 줄줄이 장외등록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증권업협회는 1일 향후 투자유망기업으로 동아일렉콤.미래산업.
비락.한국단자공업.제일제강공업.대하패션.우신산업.삼보판지공업.
성담등 40개 기업을 꼽았다.
보람증권은 총자본순이익률이 높고 금융비용부담이 적은 장외기업중 한국알콜산업.다다.진로발효.대림.경동제약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으며 산업증권은 삼보산업.대덕공업.강남화성.세명전기.코닉스등 50개 종목을 장외 우량종목으로 추천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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