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해외여행>개인 소지품 분실 대비 요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대도시의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곳에는 소매치기가 들끓는다.해외여행을 떠나 낯선 객지에서 돈.여권.항공권 등을 분실하면 여행 스케줄은 엉망이 돼 버린다.특히 로마의 콜로세움.스페인계단.바티칸박물관과 스페인의 기차역,파리 노트르담사원 등이 소매치기를 당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사람이 많은 곳에서 벨트색은 너무 쉽게 털린다.그래서 몸안에 간직하는 안전복대에 귀중품을 넣는 것이 소매치기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단체여행객은 가이드가 도와주지만 개별여행객은 혼자 해결해야 한다.소매치기 당해 소지품을 분실했을 경우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여권=여권은 자신의 생명줄이다.여권을 분실하면 우선 가까운경찰서를 찾아 여권분실증명서를 만든다.
그리고 현지 주재 영사관에서 여행자 증명서를 발급받으면 계속여행하는데 문제가 없다.필요한 서류는 분실증명서와 사진 2장이필요하고 여권번호와 발행일을 알아야 한다.출국전 자신의 여권을복사해 다른 곳에 보관하고 사진도 4~5장 준비하며 해당국의 대사관 주소를 알아두는 것도 좋다.
◇항공권.유레일패스=항공권 번호를 미리 복사해두는 것이 좋다.해당 항공사에서 15달러(1만1천여원)의 벌금을 지불하면 재발급해준다.또한 유레일패스의 경우 최초 개시역에서 사용인준을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다.이때 제일 윗장을 따로 떼내 유레일패스와 다른 곳에 보관하면 재발행을 받게 된다.
◇수화물=항공기에서 분실한 경우 공항을 빠져나오기 전 분실신고센터에 신고하면 보상받을 수 있다.사후에 여행자보험에서도 제2의 추가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다.철도역 구내 수화물보관소에서 분실한 경우 항공기와 마찬가지 절차로 최고 3 0만원까지의보상과 사후보험처리를 할 수 있다.
◇여행자수표.크레디트카드=여행자수표는 구입시 은행에서 수표에반드시 서명해야만 제3자가 이용할 수 없다.신용카드는 해당은행에 분실신고하면 된다.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한국의 신용카드 회사에 연락하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다.
이밖에 유럽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교통편은 열차다.열차이용시 주의사항은 대도시에서는 목적지별로 출발역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기차역과 플랫폼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드물게는 객차별로도 목적지가 다를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것이 좋다.야간열차를 여성 혼자 이용하는 것은 금물이며 다른 칸의 여성과 함께 여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김세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