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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프랑스 4강진출 승부차기-유럽축구선수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와 98월드컵 주최국 프랑스가 96유럽선수권대회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스페인.네덜란드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22일 밤(한국시간) 런던 웸블리구장에서 홈팬 7만여관중의 열화같은 성원속에 벌어진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득점없이 비긴뒤 승부차기에서 4-2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잉글랜드는 오는 27일 독일-크로아티아전 승 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또 프랑스도 리버풀에서 벌어진 네덜란드와의 준준결승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포르투갈-체코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잉글랜드는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득점 단독선두 쉬러(4골)와 쉐링엄을 최전방에 내세워 기습골을 노렸으나 「골든골」로 치러진 연장전까지도 득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승부차기는 유럽최고의 노장 GK 시먼(32.잉글랜드)과 수비사레타(34.스페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스페인의 전문키커 이에로가 처음부터 실축,시먼의 손쉬운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페인은 이에로에 이어 4번째 키커 나달까지 실축,경기에 앞서고도 석패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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