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유학 서울에서만 中.고생 1,255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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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중학생과 인문계 고교생 가운데 지난해 해외로 유학간 학생이 서울에서만 모두 1천2백5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서울시내 인문계 고교생 4백67명과 중학생 7백88명이 해외로 유학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94년 인문계 고교생 3백67명과 중학생 4백51명이 해외로 유학간 것에 비해 무려 53.4%나 증가한 것이다.이번 집계는 중.고교생의 경우 예.체능계를 제외하고는 가정사정 등을 이유로 자퇴한 후 유학가는 편법을 사용하 고 있어 이들 자퇴자중 유학간 학생들을 별로도 가려낸 것으로 실제 유학생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이처럼 중.고교생의 유학이 늘어나는 것은 경제사정이 좋아지면서 대학입시등 국내 교육제도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일종의 도 피성 유학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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