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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선 진관내.외동 값싸-그린벨트 현장점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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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수도권의 그린벨트는 서울 일부를 포함해 18개시.5개군에 걸쳐 총 1천5백66.8평방㎞.전국 그린벨트의 30%로 사실상 서울주변은 모두 그린벨트라 해도 무방하다.71년부터 개발이 금지돼 그만큼 주거환경이 뛰어나다는 이유로 최근들어 전원주택지로각광받고 있다.
◇서울=강남구 수서.자곡.율현.세곡동과 서초구염곡동 등에 그린벨트마을이 형성돼 있다.
이들 지역은 70년대 취락지구 정비사업에 의해 수십가구에서부터 2백가구에 이르는 마을단위로 형성됐다.수서역 인근 궁마을의경우 최고의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 쟁골마을.못골마을 등도 도심속의 쾌적한 전원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집값이 최소 평당 4백만원에서 8백만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고 쉽게 구할 수 없는 게 단점.
은평구진관내.외동에도 재각말.마고정.잿말마을이 있으며 시세는평당 1백80만~3백20만원으로 다소 싸다.
◇고양=개발이 막바지 단계이기 때문에 도로나 택지개발로 쏟아졌던 이축권(용마루)이 거의 소진된 상태다.
전원주택 기분을 낼 수 있는 그린벨트지역으로는 화정역 인근 화정동,원당역 주변,관산동.내이동등을 꼽을 수 있다.
서울에서 출퇴근이 쉬운 도내동은 이축권이 거의 없고 기존 주택이 평당 2백만원선이다.
◇하남=서울에서 충분히 출퇴근이 가능할 정도로 교통사정과 경관이 좋아 이축권이 비싼 편.팔당대교옆 창우동이 강물이 보인다는 이유 때문에 인기지역으로 부상했으며 산을 끼고 있는 하산곡동도 수요가 많은 곳.반면 미사동은 서울 경계선으 로 교통사정이 뛰어나지만 모래밭이어서 지반이 약하다는 이유로 이축권시세가창우동보다 싸다.
◇남양주=물좋고 산좋은 조안면조안리.능내리가 주요 대상지로 특히 팔당대교가 완공된 뒤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축권시세가 지난해보다 1천만원정도 올랐으나 물건이 귀하다.
덕소지역도 이축권매물이 나오지만 조안면보다 선호도가 떨어지는편이어서 1천만원정도 싸고 경춘국도 주변의 금곡동일대는 이보다떨어진다.
◇성남=서울강남까지 3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한 고등.심곡.신촌동 등이 인기지역.특히 대왕저수지와 청계산이 인접해 전형적인배산임수형인 상적동 옛골주변에는 최근들어 교수.기업인.의사등 전문인들의 전원주택신축이 잇따르고 있다.
◇의왕=전체면적의 93%가 그린벨트.그만큼 녹지가 많아 환경이 좋은데다 과천~의왕간,신갈~안산간 고속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의 개통등에 따라 주거사정이 크게 나아지는 곳.전원주택지로 청계.고천.월암동등 지역이 바람직하나 땅값과 이축권이 비싸거래가 뜸한 채 가든용으로만 일부 이뤄지고 있다.
◇김포=서울경계선인 고촌면이 대부분 그린벨트지역이다.48번국도와 강변도로외에 앞으로도 도로신설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의정부=이축권이 동나다시피한 가운데 이따금씩 나오는 매물이5천만원이상.민락동.낙양동지역이 인기가 높은데 대부분 가든용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자들의 설명.
팀장=최영진 기자=손용태 황성근 이종혁 이계영 신성식 전화번호:751-5049 팩스:751-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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