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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ESTATE] 지금 잠실에선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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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 재건축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분양 큰 장이 섰다. 지난해부터 모두 4개 단지에서 모두 1400여 개 점포가 쏟아지고 있다. 이 중 재건축 조합원 몫을 뺀 일반 분양 물량은 대략 500여 개. 상가마다 5000여 가구에 달하는 든든한 배후 수요를 자랑한다. 대부분 지하철 입구나 대로변에 들어서 아파트 단지 내 상가와 근린상가의 이점까지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분양에 들어간 엘스단지(옛 주공1단지) 상가는 지하 3층~지상 5층 1개 동 규모다. 유리로 마감한 커튼월 외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이 상가는 지하 1층 입구가 지하철 2호선 신천역 5·6번 출구와 바로 연결된다. 주변에 신천역 상권이 있어 빠른 시간 안에 상권이 제대로 형성될 것이라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7월 분양을 시작한 파크리오(옛 시영·6864가구) 상가는 5층짜리 상가 2개 동 규모다. 한 개 동은 하루 유동인구가 1만6000여 명인 지하철 2호선 성내역 1·2번 출구 바로 앞에 있고, 나머지 한 개 동은 신천동길과 접해 있다. 각 상가의 2층에는 은행들이 들어선다.

지난해 분양을 시작한 트리지움 단지(옛 주공3단지) 상가도 아직 남아 있는 전체 점포의 20%가량을 분양 중이다. 이 상가의 규모는 지하 1~지상 5층 한개동으로 점포수는 모두 209개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사장은 “잠실 재건축단지는 강남권이어서 배후 가구의 구매력이 높은 게 장점이지만 공급량이 많아 투자비 대비 수익률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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