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북상 … 미 남부 대피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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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 ‘구스타프’의 상륙을 앞두고 루이지애나주 등 미국 남부에 비상이 걸렸다. 레이 네이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31일(현지시간) 주민들에게 공식 대피령을 내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도 구스타프가 2005년 뉴올리언스를 강타해 1800여 명의 인명을 앗아간 허리케인 ‘카트리나’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며 신속한 대피를 촉구했다.

시간당 풍속 240㎞의 초강력 바람과 폭우를 동반하고 있는 구스타프는 1∼2일 뉴올리언스 서쪽 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라고 미 해양대기국(NOAA) 산하 허리케인센터(NHC)가 발표했다. 앞서 강도 5등급 중 4등급으로 카리브 해역을 지난 구스타프는 이미 8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NHC는 “구스타프가 이날 멕시코만을 지나면서 3등급으로 약화되긴 했지만 뉴올리언스로 접근하면서 다시 세력을 얻을 수 있다”고 예보했다. 3년 전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에 상륙할 당시엔 3등급에 불과했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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