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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라식의 종합선물세트 ‘아이라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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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아이라식 장면(신촌세브란스 김응권 교수).

근시교정술인 라식은 10여 년간 안과분야에서 가장 빠른 발전을 기록한 첨단 기술. 그만큼 부작용은 급감했고, 시력의 질도 우수해 환자 만족도는 높아졌다. 하지만 종종 미세한 불만을 호소하고 있는 것도 사실.

최근 아이라식연구회(회장 김응권 연세대의대 교수)가 소개한 ‘아이라식’은 이런 면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우수한 시력과 안정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시술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아이라식은 새로운 장비나 술식은 아니다. 말하자면 기존 첨단시술을 한데 묶어놓은 ‘종합선물세트’다.

우선 각막의 굴절도와 빛 전달체계 등 눈 검사를 할 때는 기존의 웨이브프론트를 활용했다.

다음으로 각막 절편을 만드는 것은 2005년 개발된 인트라레이저를 이용한다. 초고속 레이저로 각막을 15∼30초 사이에 100㎛ 정도 얇은 두께로 자른다. 신촌세브란스 안과 김태임 교수는 “ 난시 예방 등 시력의 품질을 높인다”고 말했다.

마지막 단계인 각막을 다듬는 일은 커스텀뷰 엑시머 레이저를 쓴다. 커스텀뷰는 수술 도중 안구의 움직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시술 오차를 방지한다.

누네안과병원 최태원 원장은 “커스텀뷰를 활용하면 눈부심 현상이 현저하게 개선된다”고 말했다.

시력 회복률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디에이고 해군병원에서 전투기 조종사 51안(30명)을 대상으로 아이라식을 시술한 결과, 4주 경과 후 87%에서 1.7 시력을 얻었다.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은 “아이라식은 기존 기기의 장점을 모아 시너지를 높인 것으로 현재 미국항공우주국이 유일하게 공인한 우주인의 시력교정술”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선 세브란스병원을 비롯 명동안과, 누네안과병원, 강남밝은세상안과, 새빛안과병원, 강남아이언스안과, GS안과(이상 서울), 아이뷰안과, 성모안과(이상 부산), 마산 김안과, 울산 아이윤안과, 대전 The맑은눈안과 등 10여 곳에서 시술하고 있다.

고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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