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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무선통신서비스 어떤게 있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올해 이후 사업자가 선정되고 앞으로 수년 안에 새롭게 선보일통신서비스들은 이달중 사업자가 발표될 예정인 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TRS).무선데이터통신등과 더불어 「정보고속도로」시대의 주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우리 생 활을 변화시킬새로운 통신서비스중 중요한 것들을 살펴본다.
◇범세계개인휴대통신(GMPCS) 지구 상공 1천~1만㎞에 떠있는 저궤도위성(LEO)을 이용한 이동통신서비스의 새 이름.「지구상 어디나 움직이며 통신할 수 있는 개인휴대통신」이란 뜻을담고 있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국제적인 컨소시엄형태로 서비스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4개의 컨소시엄이 추진중이다.가장 먼저 서비스할 업체는 미국 모토로라사가 주도하는 「이리듐」이고 그 뒤에 국제이동위성기구(인마르새트)의 「P-21 」,로럴.퀄컴사의 「글로벌스타」,TRW사의 「오디세이」가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회장도 「텔레데식」이라는 비슷한 서비스를 구상중.정보통신부는 컨소시엄에 사업권을 줄 것인지,이들과 계약한국내법인에 줄 것인지 미정이지만 사업 권을 받는데 문제없다는 것이 국내 참여업체들의 전망이다.
◇쌍방향 멀티데이터서비스(IVDS) 어느 가정에나 한대씩 있는 TV수상기.이를 쌍방향 멀티미디어서비스로 활용하자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 IVDS다.화면은 지금처럼 TV로 방송하고 별도의 전파대역을 정해 데이터를 보낸다.이 데이터는 TV화면에 떠오른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TV망과 연결돼 서비스된다는 측면에서 미국에 비해 발전에 제약이 예상되지만 망 구축 비용이 저렴해 희망기업이 적지 않을 듯하다.
◇쌍방향무선호출서비스 현재 국내 무선호출가입자는 1천1백만명에 달한다.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국내에서 성공적인 서비스다.이에 힘입어 추진되고 있는 쌍방향무선호출서비스는 삐삐받은사람이 「연락을 받았다」 또는 「30분뒤에 다시 연락하겠다」등의 메시 지를 전달할 수 있게하는 서비스.
지난해 9월 미 모토로라사가 개발한 「탱고」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됐고 이달중 아메리칸 페이징사는 미 올랜도시에서 삼성전자의 「태그」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이 기술을 이용한 미아방지서비스가 연내에 시작될 예정이다.
◇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FPLMTS) 개인이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듯이 태어나면서 전화번호를 받아 평생 살아가는 방법은 없을까.이 꿈은 플림스로 실현가능하다.
지금 사용하는 휴대폰은 일본에만 가도 무용지물이다.플림스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전세계공통의 전파대역을 정했다.플림스는 저궤도위성통신.PCS.휴대폰.TRS개념 등을 혼합해 북극에서도 저궤도위성통 신서비스를 이용해 위치와 상태에 따라 여러 서비스로의 전환이 가능하다.정통부는 98년 대외개방 이후 미국 등 선진국의 이 서비스에 대한개방압력이 높아질 것에 대비,업체 선정과 기술기준 등을 조기에확정해 장비분야 기술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실험용 전파를 일제히 지정할 계획이다.미국은 이미 PCS기술개발을 위해 3년간 2백여건의 실험용 전파를 배정했다.삼성전자 등 국내업체들도 미 IDC사와 화상전송이 가능한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무선가입자선로망(WLL) 이제까지 독점이 당연시됐던 분야에속속 경쟁원리가 도입되고 있다.대표적인 분야가 시내전화서비스시장.전화국과 일반 전화가입자 사이를 무선화하는 무선가입자망이 이를 가능케한다.지금처럼 유선망으로 구축하면 가입자당 2천달러가 드는 비용 이 WLL을 이용하면 1천2백달러까지 낮아진다.
이민호 뉴미디어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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