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정보>知의 시리즈-小林康夫 外 엮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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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일본 도쿄(東京)대 교수들이 대학생용 교양서적으로 공동집필해펴냈지만 오히려 일반인들에게 돌풍을 일으켜 화제가 된 「지(知)시리즈」의 완결편.대학졸업 무렵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럴」편은 지식인으로서의 윤리와 책임.사회정의.종교 문제 등 대학문을 나선 젊은이들이 사회에서 부닥칠 쟁점들을 구체적이고 폭넓게 소개하고 있다.국제법학.교육학.생물학부터 「이기적 유전자론」까지 인간과 모럴을 해석하는 각종 관점들을 소개한 뒤 『인간은 모럴을 믿고 미래에의 희망을 가져 도 좋은가』라고 진지하게묻고 있다.
도쿄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94년4월 출판된 첫째권 『지의 기법』은 그동안 교양서적으로는 드물게 42만부나 팔렸다.대학 3년생을 염두에 둔 둘째권 『지의 논리』는 지난해 4월 출판돼 지금까지 15만5천부가,지난 4월 나온 이 책 역 시 벌써 11만부나 나갔다.도쿄대학출판회의 오에 지이치로(大江治一郎.50)영업국장은 『고교생부터 장년층에 걸쳐 폭넓은 독자층이 구입하고 있다』고 자랑했다.〈도쿄대학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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