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팀 초청축구서 서울市 5억 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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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002년 월드컵유치기원 외국팀초청 축구경기로 서울시가 4억8천6백여만원을 벌어들였다.이는 지난 5일부터 대한축구협회에 올림픽경기장을 다섯차례 빌려주고 전체수익금 24억여원중 20%를 받은 금액.
서울시의 작년 한햇동안 올림픽주경기장 임대수익금 8억3천4백만원의 절반을 한달남짓동안 다섯차례의 경기로 벌어들인 것이다.
지난 24일 벌어졌던 국가대표팀과 AC밀란팀과의 경기는 올림픽주경기장 개장사상 단일경기로는 최다관중을 동원,최고액을 벌어들였던 경기였다.이날 입장권 판매액은 10억여원으로 경기장 수입은 2억1천여만원.입장권가격도 1만,2만원짜리로 보통때보다 2배로 높게 책정했지만 좌석 7만5백28석이 모두 매진됐다.이밖에 전좌석이 매진됐던 경기는 16일 국가대표팀과 스웨덴대표팀과의 경기.그러나 입장권가격이 5천,1만원이어서 수입은 AC밀란과의 게임때 수입의 절반에도 못미치 는 1억5백만원이었다.
또 4대0의 스코어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던 27일 이탈리아 유벤투스와의 경기로 올린 경기장 수입은 아직 정산되지 않았지만약8천만원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동원된 관객은 6만여명.18일의 일화 천마팀과 남아공 올랜도팀과의 경 기 관객수는 6만1천여명으로 유벤투스팀보다 많았지만 4천2백여만원을 벌어들이는데 그쳤다.이는 입장권가격이 3천,5천원으로 이번 열린 다섯차례 경기중 가장 낮았기 때문이다.한편 이 경기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은 모두 시금고로 자동 입 금돼 서울시 세수입으로 일반회계처리된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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